쑤닝이거우 "올해 200억위안 매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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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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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상반기 59억 위안의 매출액을 올린 쑤닝이거우(蘇寧易購)가 당초 목표인 올해 매출목표 200억 위안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반기에 상반기의 두배 이상의 매출을 거둬야 하지만 쑤닝이거우측은 폭발하는 중국의 B2C시장과 자사의 경쟁력을 근거로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쑤닝이거우는 중국 최대 전자제품 양판점 체인인 쑤닝(蘇寧)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쑤닝이거우의 리빈(李斌) 부총재는 "하반기에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격경쟁력과 서비스수준을 높여 상반기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올초 목표로 제시했던 매출액 200억 위안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며 신경보가 9일 전했다.

올해 초 쑤닝이거우는 최소 매출목표를 200억 위안으로 잡고 최대 300억 위안까지 근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쑤닝이거우의 상반기 매출액이 59억 위안으로 나타나면서 목표달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짙어졌다. 물론 59억 위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매출액이지만 목표액인 200억 위안에 비하면 1/3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리빈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1분기 쑤닝이거우는 조직개편에 몰두해 어수선한 상황이었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됐었다. 또한 2분기의 성장률은 업계 평균성장률의 세배가 넘는다. 전분기 대비 70%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준다면 200억위안이라는 매출목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중국의 컨설팅업체인 이관즈쿠(易觀智庫)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중국 B2C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쑤닝이거우는 전년대비 163% 성장했다. 이는 업계평균의 두배 가까운 성장세였다. 전분기대비로는 74.64% 증가해 업계평균의 3.6배를 기록했다. 쑤닝이거우의 상반기 매출액이 대부분 2분기에 이뤄진 점을 감안한다면 200억 위안 고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는게 이관즈쿠의 예상이다.

리빈 부총재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소매상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수요공급연계를 강화해 전자제품 이외의 상품도 대거 진입시킬 것"이라며 "8월부터 쑤닝이거우는 보험상품 영업을 시작하며 연말에는 의약품, 식품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격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쟁 인터넷쇼핑몰인 징둥상청(京東商城)의 류창둥(劉強東) 사장은 ”우리 역시 가장 대규모로 전면적인 가격전을 펼쳐나가 쑤닝에 맞불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당왕(當當網)의 리궈칭(李國慶) 사장 역시 ”어느 쇼핑몰에서의 가격이 저렴한지는 두고 보면 알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인터넷쇼핑몰간의 가격전쟁이 거세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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