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장어집을 운영하는 신한생명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SOHO)사업자 김학금 씨가 매주 한 차례씩 출근하는 광주SOHO지점에서 보험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요즘 장어 값이 폭등한 탓에 손님이 줄어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하다가, 신한생명 덕분에 짭짤한 부수입도 챙기고, 손님도 늘었어요. 지난달에는 주방 아주머니 월급도 올려줬는 걸요.”
전남 광주에서 장어집을 운영하는 신한생명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SOHO)사업자 김학금 씨는 “다시 한번 열정을 불사르게 해준 신한생명에 정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호는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개인 사업자들이 자신의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부업 또는 투잡(Two-Job) 형태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신한생명만의 독특한 상품 판매채널이다.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판매하거나, 다양한 금융거래를 하는 신한은행의 소호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신한생명은 올 1월 대면 영업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소호사업본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3월 신한생명 광주소호지점 담당 실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소호사업자로 위촉된 김씨는 최근 영업에 자신감이 붙었다.
김씨는 “처음에는 보험영업이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동행하는 지원실장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수입 치고는 상당히 많은 월급에 쏠쏠한 재미를 느낀 김씨는 다른 소호사업자 2명을 추천하기도 했다.
김씨와 같이 자신의 지인이나 이웃을 소호사업자로 추천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6월 기준 소호사업자 수는 총 764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전국 14개 지점 산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소호사업자들은 상조회사 이사, 네일아트숍 사장, 보육교사, 화장품 외판원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1월 5900만원에 불과했던 소호사업자 월초보험료 역시 6월 2억6900만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누적 월초보험료는 10억원을 돌파했다.
소호사업자들은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보험영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의 경우 식당에서 틈틈이 신한생명의 사이버 교육시스템인 ‘신한라이프교육센터’ 홈페이지(edu.shinhanlife.co.kr)에 접속해 상품과 영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김씨는 이달 중순께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하는 변액보험판매자격시험에 도전해 영업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김씨는 “훗날 소호사업자의 성공모델이 된다면 지점 실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뒤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만큼 소호사업자 채용 활동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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