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가락시영, 결국 '소형주택비율 확대' 수용

  • 가락시영은 '소형주택비율 30%룰'도 수용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 단지와 개포주공 1단지가 서울시가 제시한 소형주택 확대 권고안을 결국 받아들였다. 서울시의 소형주택 확대 방침이 워낙 견고한 데다 더이상 사업 지연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어 22.4%(1460가구)인 소형주택 비율을 25.6%(1699가구)로 높였다.

수정안에 따르면 ▲36㎡ 509가구(임대 348가구 포함) ▲46㎡ 294가구(임대 80가구 포함) ▲59㎡ 896가구(임대 80가구 포함) ▲84㎡ 2476가구 ▲101㎡ 748가구 ▲112㎡ 1084가구 ▲125㎡ 379가구 ▲156㎡ 139가구 ▲168㎡ 103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수정안은 기존안과 비교해 84㎡ 이상의 중대형이 129가구 감소했고, 60㎡ 미만 소형이 239가구 늘었다. 임대주택은 36㎡ 단일형에서 46㎡과 59㎡도 임대주택으로 배정했다. 같은 동에 임대·분양 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시의 '소셜믹스' 권고도 수용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또한 60㎡ 미만 소형주택을 30%까지 늘린 재건축안을 시에 제출했다. 가락시영의 경우 개포주공1단지와 달리 소형주택을 늘린 것은 물론 9578가구의 30.006%인 2874가구에 소형주택을 지어 시의 '30%룰'도 수용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가락시영은 ▲39㎡ 1473가구 ▲49㎡ 601가구 ▲59㎡ 800가구 ▲85㎡ 5140가구 ▲99㎡ 600가구 ▲111㎡ 800가구 ▲136㎡ 140가구 ▲158㎡ 24가구 등 총 9578가구로 재건축된다.

가락시영 단지와 개포주공 1단지의 수정안과 관련해 서울시의 입장은 다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30%룰' 수용 여부에 따른 것이다.

일단 시는 가락시영 수정안은 16일께 시보에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개포주공 1단지의 수정안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 상정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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