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폭염' 온라인몰, 생수 판매 6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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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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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생수 日 판매액 올해 최고치 기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온라인몰에서도 생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계속된 폭염과 4년 만에 한강에 발생한 조류주의보 발령으로, 소비자들의 생수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판매된 생수 매출이 전주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일에는 일 판매액이 5000만원을 넘어서며 올해 생수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내 생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달 6%에서 12%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보리차·녹차 등 차 음료 매출도 지난주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한편 용량면에서도 선호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7월 3일부터 9일까지 판매된 생수 판매 비중(개당)은 '500ml 생수' 30%·'2L 생수'는 70% 였으나, 8월 동기간에는 20%·80%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생수 판매 급증은 폭염으로 전국에서 녹조 현상이 관측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수기 물이나 끓인 물을 마시던 사람들이 브랜드 생수로 옮겨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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