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 북악터널에 보행통로와 안전펜스를 설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공식 보행로가 아닌 터널점검로를 통해 불안하게 오가던 시민들은 안전하게 정릉동과 평창동을 오가게 됐다.
북악터널은 1991년도에 건설됐지만 차량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그동안 양측의 이동은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 정릉동과 평창동을 잇는 북한산 산길은 소수 등산객이 이용하는 정도이고 시민들은 승용차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했다.
서울시 이재호 북부도로사업소장은 "서울시는 예산 6억원을 들여 터널내부 점검 통로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강화해서 보행통로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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