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정부, 대북 수해 복구지원 해야”

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0일 북한의 수해피해와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대한 수혜복구지원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수해 피해로 인명피해가 700명을 넘었고 붕괴 및 파괴된 건물도 1400여 동이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식량난과 수해, 전염병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 일이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북한에 곤경에 처한 주민과 어린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때에 맞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북한주민에 대한 수혜복구지원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빠른 정부의 결정을 요청했다.

현재 정부는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 태도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다. 북측이 유엔 등 국제사회에는 지원 요청을 하면서도 우리 정부에는 아무 요청도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정부는 50억원 규모의 대북 수해지원을 결정했지만, 북측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지원이 무산됐었던 전례가 이번 수해복구 지원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도 있다.

한편, 북한의 요청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각각 13만4000달러와 25만3000달러를 수해복구 예산으로 배정했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옥수수 336톤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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