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흘렀다.하지만 주 후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주식시장 상승 영향에 채권매수세가 빠져나가면서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은 1bp 상승한 2.79%,3년물은 3bp 상승한 2.82%, 5년물은 1bp 상승한 2.93%을 기록했다. 장기물들은 소폭 하락해 10년물은 4bp 하락한 3.06%, 20년물은 5bp 하락한 3.12%를 기록해 장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펀드 중에선 중기채권펀드가 0.1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07%, 우량채권펀드가 0.08%가 그 뒤를 따랐다. 초단기채권펀드 및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5%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개 펀드 가운데 2개 펀드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가 0.92%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전주에는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장기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대신 주기적으로 변동하는CD 금리를 받는 IRS Pay 계약을 하고 있어서 변동성이 큰 편이다.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 및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32%, 0.29%로 그 뒤를 따랐다.
주간성과 최하위는 ‘IBK그랑프리국공채자[채권]A’펀드가 -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채 뿐만 아니라 농금채, 한국철도시설채권 같은 특수채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펀드다. 이외에 ‘한국투자KINDEX국고채 상장지수(채권)’펀드 및 ‘삼성KODEX국고채권 상장지수[채권]’펀드 등 국고채ETF가 보합의 성과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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