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여자농구 결승에서 프랑스를 86-50으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올림픽 41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8차례의 올림픽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캔디스 파커가 2쿼터 막판 혼자 8점을 몰아넣는 등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전반을 37-25로 마친 미국은 3쿼터 중반 연속 19득점을 올리는 사이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아 62-3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진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구 소련과의 준결승이 마지막이다.
지노 오리에마 미국 감독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쉬워 보이는 승리지만 우리는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농구에서 이룬 성과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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