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모형 만든 '시각효과 거장' 카를로 람발디 별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화 ‘ET’의 모형을 만든 시각효과의 거장 카를로 람발디(Carlo Rambaldi)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86세.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신개념 공학) 분야의 마술사로 알려진 그는 30편이 넘는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3차례 수상했다.

1976년 존 길러민 감독의 ‘킹콩’으로 첫 번째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고, 1979년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에일리언’과 1982년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ET’로 아카데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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