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하반기 고졸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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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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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정부에서 민간기업의 고졸 채용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 SK, 현대상선 등이 고졸 채용에 동참하며, 사회 전반에 고졸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 2곳 중 1곳은 올 하반기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고졸 신입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54.5%가 ‘있다’라고 답했다.

고졸 신입은 대부분 ‘열린 채용 방식’(90.2%)으로 채용할 예정이었으며, ‘별도의 고졸자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는 응답은 9.8%였다.

기업 한 곳 당 채용 예정인원은 평균 12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증가 예정’이라는 응답이 46.6%로 ‘감소 예정’(6.8%)보다 7배 가량 높았다.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34.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24.1%), ‘서비스’(14.3%), ‘IT·정보통신’(10.5%), ‘재무·회계’(9%), ‘디자인’(9%) 등이었다.

고졸 신입사원들의 초봉(고정급 기준)은 평균 1867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600~1800만원 미만’(32.3%), ‘1800~2000만원 미만’(24.8%), ‘1600만원 미만’(21.8%), ‘2000~2200만원 미만’(9.8%) 등의 순이었다.

이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봉의 평균 8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로는 ‘업무 능력과 학력은 관계 없어서’(64.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24.8%),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7.3%),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5%) 등이 뒤를 이었다.

고졸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성실성’(51.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24.1%), ‘입사 열정’(12%), ‘자격증 보유 여부’(5.3%), ‘학교 전공’(3.8%)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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