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속가능 성장 중국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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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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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가 중국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기존 화학사업을 비롯해 무역, 금융, 서비스, 레저 등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도 중국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췄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의 중국사업은 제조·무역, 금융, 서비스·레저 등 3대 부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조·무역부문은 한화솔라원의 태양광사업, 한화케미칼의 PVC 생산공장, 한화L&C의 자동차부품생산공장 등이 중추적인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콩·상하이 무역법인과 베이징·광저우·산토우·충칭지사는 대외무역 창구로서 글로벌 한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부문은 대한생명이 중국내 보험영업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한화증권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레저부문은 외식사업, 단체급식사업 등의 신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화학은 특히 지난해 닝보 PVC 공장을 준공하면서 세계 PVC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화가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설립한 한화솔라원은 태양광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솔라원은 태양광 잉곳, 웨이퍼, 전지, 모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수준의 태양광 모듈생산업체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완벽하게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한화솔라원은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2단계로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은 중국내 합작생보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보험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20일 저장성 항저우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생명은 2009년 베트남 보험영업개시에 이어 중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동아시아, 동남아 신흥시장 등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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