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SK C&C는 국내 제조·서비스 산업의 통합경영정보시스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SK C&C는 한국제지와 함께 이번 ERP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국내 제지 업계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통합 경영정보시스템 표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제지 통합경영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재무와 회계, 구매 중심의 ERP시스템을 보완하고 생산 정보화 시스템과 연계해 영업과 생산 현장 중심 경영 체제 실현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SK C&C는 전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ERP시스템과 생산정보화 시스템 등에 산재되어 있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 체계를 확립한다.
또한 기존 ERP 시스템 관련 재무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구매와 재고관리, 영업관리, 물류, 실적원가 등의 기능을 추가로 적용한다.
물자 수출입 관리를 포함한 영업·사업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이상일 SK C&C 서비스·제조사업2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과 생산 현장 중심의 경영 관리 체계가 확립될 수 있을 것” 이라며 “한국제지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과 고객의 변화에 따른 빠르고 유연한 상품의 개발과 생산, 고객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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