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株, 선관위 '활동불가' 판정에 하락세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안철수 테마주’가 장 막판 급락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될 공익재단 `안철수재단‘에 대해 `활동불가’ 판정을 내렸단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3일 안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83%(4700원) 내린 11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도 8.28% 급락하며 66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우성사료도 4.44% 내렸다. 이외에도 미래산업(-6.44%), 솔고바이오(-4.50%), 엔피케이(-3.02%), 잘만테크(-1.7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선관위는 “안철수재단 선거법 위배 여부에 대한 검토결과 안철수재단 명의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안철수재단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거나 금품을 주면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한편, 써니전자의 경우 송태종 부사장이 과거 안철수연구소 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부각됐기 때문에 ‘안철수 테마주’로 묶였다. 우성사료는 안철수 원장과 친분이 있는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대주주 가족이고, 미래산업과 솔고바이오는 최대주주인 정문술 고문과 이민화 사외이사가 안철수 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소문이 나있어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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