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비관한 70대 부부 음독자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3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병비관한 70대 부부 음독자살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옥천에서 70대 부부가 음독자살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낮 12시10분쯤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손모(78)씨의 집 방안에서 손씨와 부인 박모(75)씨가 숨져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름휴가를 받아 친정집에 방문한 딸은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자 손씨와 부인 박씨가 숨져있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손씨 부부는 이불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는 상태였고 머리맡에는 독극물이 담긴 플라스틱병과 사기그릇 2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씨가 거동이 불편한 부인 박씨를 10년 넘게 간병해 왔으며 숨지기 전 아들에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엄마와 함께 죽겠다"는 말을 한 점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