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인사다.
장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황금평과 나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북·중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방중 대표단에 북한의 외자 유치 창구, 합영투자위원회의 리광근 위원장과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포함된 것을 들어 경제협력 등 북-중 간에 상당히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부위원장 일행은 이번 방중 기간 화요일 황금평·나선 관련 회의를 한 뒤 수요일과 목요일 중국 남부와 동북3성을 시찰하고 금요일쯤 중국 수뇌부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뇌부 면담 때는 후진타오 주석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고모부이기도 한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경제 운용과 관련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실세로 알려져 있다.
북한 대표단은 18일께 귀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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