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분기 실적 ‘어닝쇼크’... 목표가↓ <NH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수익예상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이윤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13.7조원, 영업이익 35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 63.0%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전방산업의 시황 악화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하락하였고,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오일뱅크의 적자전환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자손익 악화로 영업외손익도 적자를 면치 못하였다.

이윤상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사업군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어려움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에는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른 오일뱅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수익성은 어느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기대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주가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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