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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2시41분부터 3시38분까지 멀리 있는 천체(금성)가 가까이 있는 천체(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엄폐(俺蔽·Occultation) 현상이 관찰됐다. 이날 새벽 2시14분에 서울 하늘에 뜬 그믐달의 왼쪽 아래 부분으로 숨어 들어간 금성은 57분 가량을 달 뒤에 가려져 있다가 달의 어두운 오른편 위쪽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2시40분부터 4시17분까지 촬영한 달과 금성의 모습 5장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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