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장모님과 첫 만남 때 트레이닝 복에 슬리퍼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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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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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장모님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4일 오전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정준하는 아내 니모와의 열애 과정과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가운데 정준하는 장모님과 첫 만남에 대해 "장모님과 한국에서 처음 봤다. 장모님은 첫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그날 볼 줄 모르고 여자친구가 뮤지컬 공연하고 있는데 모시고 왔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 트레이닝 복에 슬리퍼를 신고 만났다. 그런 모습이 처음에 어머님을 무시하는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었다"면서 "미리 약속했다면 더 신경썼을 텐데 첫 인상부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정준하는 "사실 처음에는 장모님이 반대를 했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4대 독자인데다 42살인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나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셨다"면서 "하지만 사실은 정말로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문화적 차이였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하는 "아내 니모는 어른들에게 깍듯해 부모님에게 예의바른 모습으로 결혼을 흔쾌히 승낙했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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