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보상·사고수습에 최선”

문화관광부 등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 나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립현대미술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공사인 GS건설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GS건설은 14일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종로구 소격동 경복궁 옆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화재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유족들과 시민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고원인 규명과 사후 수습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1시 20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에서는 지하 3층 기계실 부근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는 등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GS건설은 사고 발생 직후 본사와 현장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후 14일 오전 10시 30분에 경찰청·소방방재청·산업안전보건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발주처인 문화광광부와 함께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계룡건설·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맡고 있다. 지분은 GS건설이 55%로 가장 많고, 각각 25%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