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화재' 현대미술관, 수백억원 보상받는다

  • 시공사, 3곳 보험사서 수백억원 보상 예상…피해자는 산재 처리 예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대형 화재로 28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공사가 수백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은 5억3000만원을 들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했다.

계약 간사사인 LIG손보 관계자는 “아직 사고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보험가액은 수백억원에 이른다”며 “손보사들은 이미 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서 큰 손실을 떠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공사보험은 대물보험으로 건물의 피해만 보상해 인명 피해는 산업재해보험으로 처리된다.

산업재해보험 보장액 초과분은 GS건설을 비롯한 공사 참여 업체들이 가입한 근로재해보험으로 해결한다.

이 관계자는 “대인 피해는 산재 처리가 우선이며, 보상액이 너무 클 경우 근로재해보험으로 해결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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