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35만5627대) 내수(13만2854대) 수출(23만8824대) 등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2.9%, 10.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산의 경우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과 지난해 대비 조업일수의 감소(20일→19일)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2% 줄었다.
내수도 수입차의 선전과 신형 싼타페, K9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인한 위축된 소비심리 때문에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수출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차질과 EU 지역의 계속된 자동차 수요 감소 등으로 10.4% 감소했다.
특히 브라질이 작년 12월부터 공업세를 인상한 탓에 유럽과 중남미 수출이 동반 부진했으며 생산이 줄면서 공급 물량을 받쳐주지 못한 것도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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