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음료업계, 스포츠음료 스타마케팅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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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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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제약사와 음료업체가 스포츠음료 시장에서 치열한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음료 시장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이미지의 모델들이 제품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건강을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지닌 음료 제품의 경우 ‘건강미’를 대표하는 여성 모델들이 각광을 받는 등 기업들의 광고 모델 기용 전략에는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전속모델에 따라 해당 브랜드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것은 물론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이유에서다.

당대 빅스타를 쓴다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광동제약 '착한드링크 비타500'


비, 원더걸스, 유이, 소녀시대 등 톱 가수들을 모델로 기용해 왔던 광동제약은 과감하게 그동안의 패턴을 벗어던지고 배우 문근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착한 드링크 비타500'을 슬로건으로 정한 광동제약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착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문근영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광고와 다른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CF는 “왜 몸에 착한지, 어떤 성분이 착한지 들여다보지 않아도 사람들은 잘 안다”는 문근영의 담담한 내레이션을 통해 비타민500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몸에 좋은 음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모델로 김혜수, 고소영, 신민아, 박민영, 소녀시대 등 톱스타들이 신인시절 모델로 활동했었다.

지난해 가수 지나에 이어 최근 반전 몸매, 무결점 피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을 전속모델로 발탁하면서 기능성 음료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강민경 얼굴이 들어간 미에로화이바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새롭게 출시한 기능성 음료 '맛있는 콜라겐 탱탱'은 핫핑크컬러와 아담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맛있는 콜라겐 탱탱 신제품 프로모션에 강민경이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일양약품은 지난 5월 에너지 음료 ‘쏠 플러스(Sol+)’를 새로 내놓으며 CU(씨유, 구 훼미리마트)를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명문제약은 ‘파워텐’, 삼성제약은 ‘야’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음료업계 대표격인 코카콜라도 스타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코카콜라 '아쿠아리우스'


수분 밸런스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 드링크 ‘아쿠아리우스’의 광고 모델은 공효진이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세련된 패션 감각, 자기만의 색깔과 주관은 물론 매사에 당당한 팔색조 매력을 바탕으로 코카 콜라사의 글로벌 이온음료 ‘아쿠아리우스’의 첫 모델로 발탁됐다.

아쿠아리우스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연간 57억 캔(240ml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글로벌 이온음료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스포츠음료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소지섭은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의 CF모델로 활동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시장의 성장으로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 브랜드를 빛낼 수 있는 모델을 찾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며 "해당 제품 카테고리와 모델 이미지의 조화, 타킷 소비자층의 모델에 대한 지명도와 선호도,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성, 경쟁사 모델과의 관계, 가장 중요한 투입 예산 규모까지 치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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