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면 검출된 중국산 자동차 2만4천대 리콜 실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호주가 석면이 검출된 중국산 자동차 총 2만4000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 15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자동차 수입업체인 아테코오토모티브는 석면이 검출된 중국 창청(長城)자동차와 치루이(奇瑞)자동차를 리콜 조치하는 한편 해당 자동차 브랜드 딜러들에게 판매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문제가 된 차량은 모두 2만4000대로 창청자동차 SA220, V240, X240, V200, X200 모델 총 2만1500대, 그리고 치루이자동차 J11와 J3 모델 2500대다.

호주 경쟁소비자 위원회(ACCC)에 따르면 발암 물질인 석면은 중국에서 수입된 자동차들의 엔진과 배기관 등 일부 부품에서 검출됐다.

아테코오토모티브는 차체 내부 부품에서 석면이 검출된 만큼 차량 이용자의 건강에 위협이 되지는 않아 즉각 리콜을 할 필요는 없으며 자동차 수리 시 해당 부품을 함께 교체하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석면이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소비자가 임의로 해당 부품을 교체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테코오토모티브는 해당 자동차 브랜드 딜러들에게 판매를 잠정 중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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