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펠프스, 이번엔 ‘경마 황제’에 도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6 14: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야후와 인터뷰서 ‘마주’ 되겠다고 밝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골프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이번엔 ‘마주’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펠프스는 최근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코치 밥 바우먼은 경주마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치와 경주마 구매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말을 구입할 경우 미국의 유명 말 조련사인 밥 배퍼드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펠프스의 이 같은 포부에는 그의 성장배경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볼티모어 출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관 경주(Triple Crown races) 중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를 보며 자라왔다.

삼관 경주란 마주(馬主)들이 갹출한 상금을 걸고 시행하는 경주로 대상경주(大賞競走)라고도 불린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외에도 켄터키더비, 벨몬트스테이크스 경주가 이에 속한다.

특히 펠프스는 ‘경주마’와 ‘경마’에 대한 애착을 SNS를 통해 자주 표현해왔다.

펠프스는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준비로 올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경주를 관전하지 못해 ‘상심했다’라고 글을 올렸던 바 있다.

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2013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삼관 경주에 참관하고 싶다고 밝혀 감출 수 없는 경마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프스는 네 번의 올림픽에서 22개(금 18, 은 2, 동 2개)의 메달을 따낸 미국의 수영 영웅이다. 최근 자국 골프채널이 기획한 ‘헤이니 프로젝트 시즌 5’에 출연키로 결정, 골프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