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최근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코치 밥 바우먼은 경주마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치와 경주마 구매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말을 구입할 경우 미국의 유명 말 조련사인 밥 배퍼드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펠프스의 이 같은 포부에는 그의 성장배경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삼관 경주란 마주(馬主)들이 갹출한 상금을 걸고 시행하는 경주로 대상경주(大賞競走)라고도 불린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외에도 켄터키더비, 벨몬트스테이크스 경주가 이에 속한다.
특히 펠프스는 ‘경주마’와 ‘경마’에 대한 애착을 SNS를 통해 자주 표현해왔다.
펠프스는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준비로 올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경주를 관전하지 못해 ‘상심했다’라고 글을 올렸던 바 있다.
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2013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삼관 경주에 참관하고 싶다고 밝혀 감출 수 없는 경마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프스는 네 번의 올림픽에서 22개(금 18, 은 2, 동 2개)의 메달을 따낸 미국의 수영 영웅이다. 최근 자국 골프채널이 기획한 ‘헤이니 프로젝트 시즌 5’에 출연키로 결정, 골프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