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교수, 의료용 마이크로로봇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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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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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자체 추진기로 인체의 미세한 혈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노폐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부경대학교는 이상윤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혈관이동형 마이크로로봇을 개발,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가 개발한 마이크로로봇은 자체 추진기가 장착돼 상하좌우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로봇은 고지혈증 환자와 뇌혈관 질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좁아진 혈관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막힌 곳을 뚫는 역할도 한다.

이 교수는 올해 실험장비를 도입해 내년부터 동물실험을 하고 실험결과를 보고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과학기술정책(STS)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언어장애를 딛고 올 초 국립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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