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직접투자 2개월 연속 감소…75억8천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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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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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실행액 기준)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상무부 16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실행액 기준)가 7월 7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앞선 6월에도 외국인직접투자가 120억 달러로 6.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666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유럽채무위기 등 세계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이 제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자국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이 새로운 투자대상지로 떠오르면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지공급이 줄고 인건비가 비싸지는 등 중국의 외자유인 매력이 감소하는 것도 외국인직접투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내수촉진 정책에 따라 중국의 소비가 늘어나고 정치적 안정, 법률제도 개선에 따라 투자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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