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50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추모식은 식전행사로 김대중 대통령 추모 동영상 상영과 살풀이춤을 시연하고, 각계인사의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신학용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혼이 살아있는 정당”이라며 “다가오는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인천행동하는양심 송종식 상임대표는 “햇볕정책 단절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곳이 바로 인천”이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가 새로운 남북화해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의 요체라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 김대중 대통령의 유연한 사고를 본받아 여·야의 정파적 사고를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예비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곧 악의 편이란 말을 했다”며 “그 분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휘호 여사는 영상 메세지를 통해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하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항상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용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문병호 국회의원(부평갑), 홍영표 국회의원(부평을), 박남춘 국회의원(남동갑), 윤관석 국회의원(남동을), 윤후덕 국회의원, 김선미 국회의원, 김교흥 지역위원장(서구강화갑), 신동근 지역위원장(서구강화을), 이철기 지역위원장(연수구), 홍미영 부평구청장, 전년성 서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인천터미널 2층 전시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사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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