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거 알아들으면 경상도 출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거 알아들으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두 사람의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 내용이 캡처된 장면이다. 그들이 한 말의 대부분이 “가가 가가?”, “아니다. 가가 가가 아니고 가가 가다” 등 주로 ‘그 아이’를 지칭하는 ‘가’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의문을 자아낸다.
온통 ‘가’라는 단어로 도배되어있어 경상도 사람이 아니라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이 사투리가 날조된 것이라는 의문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상도에서는 ‘아니다’가 대신 ‘아이라’를, ‘였구나’ 대신 ‘였나’를 사용한다는 것.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 쓰인 ‘아이라’는 부정의 의미이므로 문맥상 ‘아이가’로 대체해야 맞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의 액센트가 중요하다”, “경상도 출신 아닌데 알아들은 나는 뭐지?”, “진짜 대화 내용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