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수시장 안정 2분기 경제성장률 2%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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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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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 세계경제가 둔화되면서 수출길이 좁아졌지만 태국내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며 내수시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국민총생산량(GDP)은 6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블룸버그의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11년에 닥친 대홍수사태 이후 가장 빠른 수치다. 실제로 잉락 친나왓 태국 신임총리는 취임 이후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고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국중앙은행(BoT)는 기준금리를 3%로 재조정하고 경제성장률은 5.7%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도 예상치인 8.3%에서 7%로 낮추고, 물가지수도 이전 예상치인 3.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레슬리 탱 싱가포르OSK-DMG 경제전문가는 “태국은 현재 재정개혁을 통해 소비와 민간투자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국이 직면할 가장 큰 위기는 외부충격을 받았을 때 정부의 신속한 재정확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금리를 낮추고 공공지출 비용을 늘리는 등 내수시장을 강화해 유럽의 제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성장 둔화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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