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살해해 전자발찌 착용한 40대女, 나흘째 행불

  • 아들 살해해 전자발찌 착용한 40대女, 나흘째 행불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부산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여성이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인근에서 사라져 경찰과 해경, 19구조대가 동백섬 앞바다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와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8시15부쯤 동백섬 주차장에서 A(40·여)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사라졌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우울증 증세로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년간 복역한 후 최근 출소했다.

아동 강력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는 지난 14일 '바람을 쐬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법무부로부터 A씨가 사라졌다고 통보받은 경찰과 해경은 지난 15일부터 동백섬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가족의 진술과 A씨의 일기장에 '족쇄 때문에 아무 곳도 갈 수 없다. 먼 곳으로 떠나려 한다'는 글을 남긴 점 등으로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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