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협회(USGA)는 17일 홈페이지(www.usga.org)를 통해 중국골프협회(CGA)와 함께 오는 23,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틴의 코드발GC에서 ‘미· 중 청소년골프대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취지는 골프경기를 통한 양국의 친선 도모다.
이 대회에는 양국에서 16세 이하의 주니어 골퍼 8명씩(남자 4, 여자 4)이 출전한다. 경기는 이틀동안 4개의 포섬 및 포볼 매치, 8개의 싱글 매치로 치러진다. 미국 대표는 USGA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의 리더십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수한 선수 위주로 선발됐다.
이 대회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첫 대회가 열렸었다. 당시 미국이 압승했다. 그 뒤 4년만에 미국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리는 것. USGA의 파트너인 시계메이커 롤렉스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중국선수들에 대한 비용 일부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GA는 4년 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가대표 제도를 운영하고, 국제대회에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과도 청소년대항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아주경제와 북경청년보 후원으로 중국 안휘성 황산에서 치른 제1회 한중청소년골프대항전이 그 것이다. 올해도 오는 10월 같은 장소에서 제2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