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점적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서한에 대해 무대응을 대처하는 방안과 독도에 대한 우리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며 반박하는 서한을 보내는 것이다.
정부는 두 가지 안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워낙 민감한 외교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은 시간을 두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한 반송을 통한 공식접수 거부 가능성도 정부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단 주일 대사관을 통해 서한을 우리가 받은 상태이지만 공식 접수하지 않고 반송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일본 정부에 대응하는 모양세가 좋지 않다.
그렇다고 일본 총리의 서한에 대해 반박하는 것도 우리가 이득없이 일본이 원하는 판만 키워주는 방안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