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경합주(swing-state) 12곳 중에서 전월보다 실업률이 개선된 곳은 한 주도 없었으며, 오하이오만 7.2%로 전월과 같았다.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로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통계가 아닐 수 없다.
18일 발표된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그나마 예상밖으로 늘어난 일자리가 16만3000개를 기록해 오바마에게는 다행이 됐다. 미시간 2만1800개, 버지니아 2만1300개를 비롯해 네바다,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 플로리다, 뉴햄프셔,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네 개 경합주에서는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공화당의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지명자가 방문해 메디케어 등 사회보장제도 민영화 등 대대적인 개혁을 주장한 플로리다 실업률은 8.8%로 지난 3월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노스캐롤라이나 9.6%, 미시간 9.0%, 콜로라도 8.3%, 펜실베이이나 7.9%, 위스콘신 7.3%, 뉴멕시코 6.6%, 버지니아 5.9%, 아이오와 5.3%, 뉴햄프셔 5.4% 등이 전월보다 0.1~0.4%포인트 실업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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