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의 장애요인은 연구개발(R&D)비용 증가, 환율요인, 그리고 저마진 사업의 비중상승 등에서 기인한 이익증가율 둔화였다”며 “동사의 최근 6개 분기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19%였으나 이익률 하락으로 이익증가율은 5%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마진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익 증가율도 둔화되었으나 마진하락이 일단락되면서 3분기부터는 15% 이상의 높은 외형성장세가 이익증가로 이어지는 구도로 전환된다”며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 에 그쳤던 이익증가율이 하반기에는 2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상대적 저마진 사업부인 모듈조립과 인테리어 용품부문의 비중상승은 기술적으로 마진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나, 절대적인 개념에서는 이익증가를 수반한 매출성장으로 기업가치를 파괴하는 활동이 아니다”며 “다만, 급격한 마진하락은 외생변수인 환율요인과 더불어 R&D비용 증가(2011년 3400억원 → 2012년F 4500억원)라는 회사 측의 선투자성 비용의 집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용증가를 커버할 수준의 외형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이익률이 10% 선에서 안정화되는 등 추가적인 마진하락은 제한적이다”며 “오히려 R&D활동의 결실인 전장부품의 매출기여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마진회복에 따른 이익증가율 급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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