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남은 임기 관계없이 기업 어려움 해결 노력 지속”

20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년 제3차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이명박 정부는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연초에 계획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차질없이 달성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부임 이래 경제는 늘 유사시“라며 ”세계 경제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우리 경제도 수출과 내수 두 엔진이 모두 활활 타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정부와 기업이 함게 머리를 맞대고 온힘을 다해 극복해서 상저·중저·하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끝날 때 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는 미국 메이저리그 포수인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하며 기업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설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미래에 대비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순치보거(脣齒輔車 입술과 이,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귀처럼 따로 떨어지거나 협력하지 않으면 일이 성취하기 어려운 관계)의 정신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본연의 활동과 기업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7명의 기업인들은 해외지금보증수수료 요율 합리와, 국내 해운산업 지원 확대, 수입산 철강재 관리 강화 등과 함께 규제완화 및 기업애로 해소에도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