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자신의 직업을 무시한 친구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게 하기위해 A씨 명의로 대량의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사이트에 가입한 뒤 인터넷에서 수집한 3만여건의 휴대전화 번호로 '죽여버린다' 등의 협박 문자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10년지기 친구로 지내온 A씨에게 집배원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기도 했으나 금방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직업이 없는 A씨가 '계속 집배원 일이나 하라'는 등 직업을 무시하는 말을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가 문자를 보낸 3만여건의 휴대전화 번호를 회수하고 출처와 여죄 등을 조사 중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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