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20주년 베이징 아주좌담회> 중국전문가 6인“中 경착륙 우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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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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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착륙 우려와 달리 여전히 안정성장의 기조속에서 연착륙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3일 베이징(北京) 코트라무역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중수교20주년 중국전문가 좌담회’에서 김덕현 덕현법률사무소 고문, 박근태 CJ그룹 중국본사 대표,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이사), 임호열 한국은행 베이징 사무소장, 신영수 베이징저널 발행인, 조평규 옌다(延達)집단 수석부회장(가나다 순) 등 주요 패널들은 한결같이 중국경제의 연착륙을 낙관했다. (관련기사 6,7면)

중국 현지 최고의 중국통인 이들 좌담회 참석자들은 중국 내수가 수출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해줄 것이며 도시화와 서부대개발 등의 정책에 따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들은 사회경제적으로 중국은 농민공 등 양극화 문제를 잘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라고 밝히고 경제 최고 지도부가 거시경제를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전망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좌담회에서 박진형 코트라 본부장은“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내수 소비진작 서비스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에 외부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호열 한은 소장 역시 “중국경제는 도시화와 서부대개발에 힘입어 순항할 것”이라며 “매년 1600만명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유입돼 성장을 뒷바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영수 발행인은 중국경제가 일부 어려움을 겪겠지만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GDP내 수출비중이 50%를 웃도는 경제구조와 농민공및 취업문제 등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실물분야에 정통한 박근태 CJ 중국본사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는 19조위안(한화 약 3400조원)규모의 100여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고도의 싱크탱크들이 장기 경제성장의 프레임을 잘 준비하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최고의 중국통인 조평규 부회장은 “도시유입 인구와 도시차제의 이전수요가 많고 재개발 사업이 왕성해 건설 부동산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중국 당국이 결코 중국경제를 경착륙으로 몰고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현 고문은 “중국 성장의 원동력은 큰 덩치에 있다”며 “규모의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내의 경착륙은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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