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자금 사정이 악화돼, 향후 전망 또한 부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0일 '2/4분기 KOSBI 경제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침체가 주된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1.8% 역신장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은행연체율이 금년들어 2분기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태도도 보수화하고 있어 중소기업 자금 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
중소기업연구원 측은 "8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소상공인 예상경기 BSI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내·외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신용위험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권의 대출태도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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