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오바마, 마녀사냥 이제그만"

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에콰도르의 망명 승인을 받은 어산지가 19일 (현지시간) 2달 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어산지는 이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발코니에 나와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는 위키리크스를 향한 마녀사냥은 그만하라"며 "미국정부는 당장 FBI의 위키리크스의 직원과 지지자들을 향한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또 "검찰이 브래들리 메닝이 미국군의 기밀문서를 언론에 폭로했다고 주장한 기소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그는 우리의 영웅이며 세계 제일의 정치범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전날 어산지의 운명은 스웨덴, 영국, 에콰도르간의 문제라며 미국이 간섭할 단계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에콰도르 정부 측은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 사법 재판소에 상고해 영국으로부터 어산지의 안전한 통과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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