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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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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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8일까지..17명 최종 참가자 유명교수진에 집중 레슨<br/>금호영재 대상 1명,음악영재상 2명 선정..금호아트홀 독주회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2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가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진행된 라이브 오디션을 통하여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3개 부문에서 최종 선발된 총 17명이 참여한다. 캠프 기간 동안 예술의전당 내 음악아카데미에서 지도 교수진들로부터 집중 레슨을 받게 된다.

오는 9월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과 리사이틀홀에서 본선 콩쿠르를 거쳐 각 부문별 1명씩 총 3명의 우승자들이 선정된다.

3명의 연주자는 9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대욱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 기회가 주어지고 ‘금호영재 대상’ 1명과 ‘음악영재 상’ 2명이 최종 선정된다.

‘금호영재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협연 및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음악영재 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과 금호아트홀에서의 독주회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제1회 당시(2009년) 연령제한이 만 20세였으나 ‘영재 발굴’이라는 취지에 맞춰 이번 캠프부터 만 15세(1997년 3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참가연령이 하향 조정됐다.


◆금호 故박성용 회장 후원으로 시작한 맞춤형 영재 육성 프로그램

이 행사는 금호 고 박성용 회장이 지난 2000년 ‘금호예술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의전당에 30억원을 기부,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

2009년 9월 열린 <제 1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콩쿠르>는 별도의 참가비를 받지 않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1:1 레슨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음악캠프’와 ‘콩쿠르’가 가지는 각각의 장점이 결합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는 기존의 음악캠프나 콩쿠르와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라이브 오디션을 통해 엄정한 사전심사를 거친다는 점이다. 참가자를 선정할 때부터 기존의 경력만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단순한 서류 또는 제출된 영상이나 음원으로 예선을 치르는 일반적인 콩쿠르의 방식을 탈피했다.

심사위원들이 캠프기간 동안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장단점이나 개성에 따라 맞춤형 레슨을 받은 후 평가하여 심사 결과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일회성의 연주만으로 학생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의 허점을 보완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지속적으로 연주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 세계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매력이다.


◆영국왕립국악원의 후쿤교수등 국내외 최고의 교수진 참가

제2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에는 교수진과 심사위원에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외 유명 연주자 및 음악학교의 현역 교수들이 위촉되었다.

△바이올린 부문에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입상한 국민 영웅 바이올리니스트인 영국왕립음악원의 후 쿤(HU Kun) 교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강동석 교수와,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부임하여 국제적인 연주활동과 후진양성을 병행하고 있는 서울대 백주영 교수가 참여한다.

△첼로 부문에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첼리스트인 국립 함부르크 음대 아르토 노라스(Arto Noras) 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첼리스트로 폭넓은 연주 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명화 명예교수, 국내 첼리스트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희대 송영훈 객원교수가 참여한다.

△피아노 부문에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노 교육가인 레이크 코모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의 윌리엄 그랜트 나보레(William Grant Noboré) 교수, 한국 음악계의 대모인 연세대 이경숙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공정성의 무게를 실어주었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한양대 이대욱 교수가 참여한다.

<제1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에서 부문별 선정된 수상자들 또한 2009년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1회 금호영재 대상에 수상된 피아노 부문 김정은은 2012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하였고,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였던 김봄소리는 2010년 센다이 국제콩쿠르 4위와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입상, 2011년 중국 국제콩쿠르 우승을 차지하였다. 첼로 부문 수상자였던 이상은은 2010년 에마누엘 포이어마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을 차지하며 재능을 더욱더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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