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문 바이러스’ 등장에 전력업계 긴장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전력난 우려 속에 에너지산업 분야 전산망을 목표로 하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해 관련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에너지 분야 전산망을 공격하는 신종 바이러스 ‘샤문(Shamoon)’에 감염된 피해 사례가 확인돼 보안업체들이 동종 업계에 예방 대책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정유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경우 최근 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전체 전산망 가동이 중지되기도 했다.

보안전문 업체 시만텍에 따르면 샤문 바이러스는 인터넷으로 유포되는 악성 바이러스로, 전산망에 침투하면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까지 공격해 전산망을 무력화한다.

한편 샤문처럼 특정 분야의 전산망만을 노리는 바이러스로는 이란의 핵시설을 표적으로 한 스턱스넷(Stuxnet), 산업 기밀자료 수집을 목표로 하는 두쿠(DUQU)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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