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은 스코틀랜드 애버딘 왕립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필립공이 건강을 회복해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왕실 가족과 재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공은 이날 정장 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병원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며 병원문을 나섰다.
하지만 오는 29일 열리는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필립공은 지난 15일 밸모럴 성에서 구급차에 실려 60㎞ 떨어진 애버딘 왕립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최근 8개월 동안 세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지난 6월에는 방광염 증세로 런던 소재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만에 퇴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관상동맥경화로 심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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