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송에 대한 과도한 우려 <NH농협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애플과의 소송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첨단(High-End) 세트 시장 확대, 시스템LSI 고성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1차 판결 예정인 이번 소송은 삼성전자의 기술 특허와 애플의 디자인 특허간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 어느 누구도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삼성이든, 애플이든 어느 한 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삼성전자에게 불리한 애플의 디자인 특허가 인정되더라도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한 다수의 통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삼성의 기술 특허 가치를 낮게 평가할 경우, 미국의 다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가치가 낮아지는 점도 고려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어느 한 업체의 일방적인 승리로 모바일 패권이 좌우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또한 소송 막판 적절한 수준에서 두 업체간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우려만큼 삼성전자의 소송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소송보다는 삼성전자의 세트 경쟁력 강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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