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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캡처] |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기성용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끼리 둥글게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하냐?"는 MC 한혜진의 질문에 "사실 게임 나가기 전 비장한 분위기라 주장이 한 마디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는 둥글게 모여서 '오늘 경기 열심히 하자'고 얘기해야 하는데 구자철은 '아~ 즐겁다. 여기는 런던이다~ 우리 꿈을 이루자'며 이런 이상한 말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서 경기끝나고 '제발 오글거리는 얘기 좀 하지마'라고 했다"며 "또 그때는 몰랐는데 후배가 '여기 런던 아니라 뉴캐슬이다'라고 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
MC 김제동이 구자철의 별명을 묻자 기성용은 "구자철과 오글의 합성어인 구글거림이다"고 밝히며 "주장으로서 선수를 보듬는 스타일"이라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기성용은 주장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피곤하다. 신경 쓸 일이 많다. 난 그런 역할을 하면 안 된다. 틀에 박혀있는 걸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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