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판매사기 급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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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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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자동차 경기부진에 따라 판매사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중국질량협회가 최근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상반기 판매사기관련 신고접수량이 급증해 고객신뢰회복이 시급하다고 21일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및 서비스 관련 신고량은 총 4664건, 실효성이 있는 신고건수만 무려 4207여개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중고차를 새차로 둔갑시켜 팔거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등 판매사기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올해 2분기 판매사기, 서비스 비용 관련 신고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판매사기 비중이 지난 1분기 13.60%에 비해 7%나 증가한 20.77%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판매가 부진하자 각종 사기 및 꼼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제품관련 신고의 경우 엔진문제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부품 및 전기기계에 관한 신고접수가 25%, 변속기문제는 20%를 차지했다.

접수된 신고 중 합자기업 비중이 58%, 로컬브랜드 비중은 38%, 수입 브랜드 신고비중은 4%로 나타났으며 무상서비스 기간에 접수된 신고건수가 80%에 육박, 구입 후 한달도 되지 않아 접수된 신고만도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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