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수해 피해에 100만달러 지원키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수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100만달러(약 11억3400만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1일 CERF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지난 16일 105만5138달러를 ‘긴급대응지원금(Rapid Response Grant)’ 명목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이 중 수해를 입은 여성과 어린이에게 영양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세계식량계획(WFP)에 65만4412달러를 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식수 공급과 위생 사업을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에 40만726달러를 배정했다.

북한 주재 유엔상주조정관실은 지난 13일 발표한 `2차 북한 홍수피해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수해 지원에 총 470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식량지원 자금 37만달러, 의약품 지원 자금 32만6000달러, 식수지원 자금 30만달러 등 총 99만6000달러의 자금은 이미 확보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수해지역에 대한 식량, 의약품, 식수 지원 및 공중위생 활동을 계속하려면 추가로 370만4000달러가 더 필요하다.

이번 CERF의 지원으로 추가로 필요한 대북 수해지원 비용은 265만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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