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채 성폭행·살해한 40대男 구속

  • 전자발찌 찬 채 성폭행·살해한 40대男 구속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이웃동네 주부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행에 저항하는 여성을 살해한 서모(42)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쯤 광진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들어가 A(37·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 했으나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녀 둘을 유치원 통학차량을 타는 곳까지 바래다주려고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집을 비운 사이 서씨가 집에 들어가 숨어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누군가가 싸우며 비명을 지른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서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처음부터 성폭행하기로 마음먹고 흉기와 청색 마스크, 청테이프 등을 준비해 자신의 집 근처 주택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불과 1km 떨어진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강간 전과만 3범인 서씨는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전자발찌부착 관리대상자로 지정돼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으며 범행 당시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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