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후난도 주택보유세 징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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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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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이 최근 들어 꿈틀거리는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보유세(房産稅 방산세)를 확대 징수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해 1월부터 상하이(上海) 충칭(重慶)에서만 주택보유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연간 세율은 주택 가격의 0.4∼1.2%다.


중국 국가세무총국 관계자에 따르면 후베이(湖北)·후난(湖南) 등 2곳에서 주택보유세 징수를 위한 세칙을 현재 제정 중이라고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택보유세 과세 대상자는 2주택 구매자로 세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상하이가 주택 단가에 따라 세율을 매기는 것과 달리 후베이·후난에서는 주택의 시장평가 가격에 따라 세율을 매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보유세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정책으로 일단 실시되면 주택구매자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에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조만간 더욱더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70개 도시 중 50곳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한 달 전인 6월엔 25개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과 가격이 비슷한 도시는 총 11곳으로 전월(24곳)보다 줄었다. 가격이 내려간 도시 수는 9곳으로 역시 전월(21곳)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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