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룽호는 지난 2일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출발해 베링해협을 지나 러시아 북쪽 북극해를 거쳐 16일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얼음이 녹으면서 항행이 가능해진 북극해 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단항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쉐룽호의 이번 북극해 횡단을 계기로 해당 항로의 상업적 이용을 검토 중이다. 북극해 해저 광물 개발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쉐룽호는 중국이 지난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쇄빙선이다. 중국은 2014년까지 최신형 쇄빙선을 건조해 북극 탐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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