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와하하, 영국 식품업체 인수 나서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娃哈哈)가 영국의 스낵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21일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가 보도했다.

만약 이번 인수합병이 성공하게되면 중국 대형 유제품 기업 광밍(光明)에 이어 중국 식품업체 중에서는 2번째로 해외 대규모 M&A를 성사시키는 사례가 된다.

하지만 스낵사업 경영 및 해외 M&A 경험이 전무한 중국 로컬 기업 와하하로서는 이번 인수합병에 리스크가 따르지 않을까하는 업계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하하는 현재 영국의 유나이티드비스킷(United Biscuits) 산하의 KP Snacks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며 5억2000만파운드(약 9240억원) 규모의 인수가격을 제시, 와하하를 포함한 6개 업체가 인수합병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와하하의 영업 매출액은 678억위안(약 12조원)으로 2~3년내 매출액 1000억위안(약 17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과 상품 획득이 와하하가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와하하 쭝칭허우(宗慶後) 회장도 "세계 경제가 불경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해외투자의 적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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